Home Forums Educations 교민잡지 칼럼 – 간암 사망..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 이은아 Alic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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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아 박사(A/Prof  Alice Lee소화기내과 전문의, 한인보건협의회 회장)

     

    간암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며 1년에 5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는 원인입니다. 이 간암의 원인 중 대부분은,  말씀드렸다시피B형 간염입니다.  호주에서도 간암 발생 숫자는 다른 모든 암 종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간암 환자의 숫자로만 보았을 때 호주는 위험이 큰 나라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의사로서는 전체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제가 돌보는 환자들 개개인 모두에 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에 제가 돌보던 한 환자분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마도 이 칼럼을 읽는 여러분은 제가 이미 많은 환자를 떠나보냈을 것이기에 죽음에 익숙해졌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죽음은 제 심장에 선명하게 새겨집니다.

    이 환자분은 제 친구의 부친이셨습니다. 제 친구는 아버지를 부탁하며 저를 신뢰했고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돌아가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젊은 분도 아니었고 죽음을 준비할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고, 정기적으로 검사했으며 (6개월에 한번씩 초음파와 혈액 검사), 초기 암을 발견했고 특별한 치료법을 제공했고 처음에는 효과도 좋았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했으나 암은 계속 진행되었고 잠복해 있던 간경화가 같이 발생해 결국 2년여의 투병끝에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사실 간암 진단을 받은 후의 평균 수명은 보통 수개월에 지나지 않으니 그분은 오래 사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모두에게 큰  슬픔을 남겼습니다.

     

    환자가 고통을 받거나 사망하는 순간에는 언제나 의사들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을까 결과를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 고민합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간암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국제적인 표준가이드들은 모두 정기적인 검사를 강력하게 옹호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든 아시아인들( 40세 이상 남성과 50세 이상 여성)은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포함한 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로 여러분의 간염 상태를 파악하세요. 그리고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분은 꼭 정기검사를 받으셔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B형 간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은 분은 http://www.mhahs.org.auhttp://kamsdoctors.com.au/forums/forum/educations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번역:김지현

     

    Death from liver cancer:It should be easier with time..

     

    Liver cancer is the fastest growing cancer in the Asia Pacific, with more than half a million deaths per year. The majority of these are due to hepatitis B. Even in Australian, total numbers of liver cancers is increasing faster than all other cancers. Australia may be a small country in terms of total numbers of patients with liver cancer but as a doctor, it is not about the total numbers, but each and everyone of those we care for.

     

    Last week, I lost a patient with liver cancer. You would think that by now, I would be used to it, having cared for so many in the past. But it is not so, each imprints very clearly in my heart.

     

    This patient was my friend’s father, my friend trusted me to care for his dad and make some tough decisions. We knew that he way dying, he was not young, and there was time to prepare, but it made no real difference. We had done all of the right things, screened him regularly (with 6 monthly liver ultrasound and blood tests), found an early cancer, and was able to offer him specific therapy with good response intially. We thought we had bought time, but his disease progressed and combined with the underlying cirrhosis, he died after a 2 year battle. The average survival after diagnosis of liver cancer is normally measured in a few months, so his survival was long. Nevertheless, it was still not enough. It was very sad for all.

     

    Everytime a person suffers or dies, we reflect on what we could have done that may have made a difference. Sometimes, there is nothing that we can change, but when it comes to liver cancer, there are very clear advantages in regular monitoring. All of the international guildelines strongly advocate for routine check ups. All Asian people with hepatitis B should have regular screening for liver cancer with ultrasound and bloods (over the age of 40 for men and 50 for women). Early diagnosis gives many more options and hope for as much life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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